글로벌 20여 개국 석학 130여 명 결집
AI가 대체 못 할 언어의 역할·이정표 논의
1981년 시작된 서울국제언어학학술대회는 한국 언어학계가 글로벌 학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
올해는 '이론의 귀환: 인공지능 시대의 언어학(Theory Returns: Linguistics in the Age of AI)'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언어 능력의 속성과 원리를 탐구하는 이론언어학의 가치를 정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대회는 윤태진 성신여대 창의융합대학장이 총괄 조직 위원장을 맡았으며,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를 비롯해 ▲고려대 인문사회과학 디지털융합인재양성단(HUSS) 및 4단계 BK(두뇌한국)21 언어학교육연구팀 ▲조선대 데이터사이언스인문학센터(HK 3.0) ▲부산대 다지역한국어문학 미래인재양성사업(BK21 FOUR)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130명의 언어학자가 모였다. 현장에서는 초청 강연 4편을 포함해 구두 발표 36편, 포스터 발표 32편 등 총 68편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개되며 논의가 이어졌다.
초청 강연에서는 ▲로베르토 잠파렐리(Roberto Zamparelli) 이탈리아 트렌토대 교수 ▲하나 필립(Hana Filip) 독일 하인리히하이네대 교수 ▲제니퍼 콜(Jennifer Cole)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이한정 성균관대 교수 등 인공지능과 언어학의 접점을 다각도로 조명한 석학들의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시대에 학술 연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해 성신여대를 AI 시대 국제 학술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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