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총리 “내수 부족 여전…추가 정책 적시 시행”

기사등록 2026/08/18 10:44:03
[베이징=신화/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가 베이징에서 국무원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에서 내수 부족 문제가 여전히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내수 확대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추가 경기 부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8일 신화망과 중앙통신에 따르면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전날 국무원 제1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2026년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순조로운 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점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리창 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면서 성장 동력을 새로운 분야로 전환하고 경제 구조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수 부족 문제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일부 업종과 기업이 경영난과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고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존 정책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추가 정책을 마련해 경제의 걸림돌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15차 5개년 계획 첫해인 만큼 주요 사업과 프로젝트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며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내수 확대를 전략적 기반으로 삼아 산업 규모가 크고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 순환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내수 수요를 충분히 끌어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리 총리는 수자원망과 신형 전력망, 연산력망, 차세대 통신망, 도시 지하 관망, 물류망 등 '6대 네트워크' 건설을 제시했다.

관련 투자·융자 방식을 개선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정책자금 집행을 앞당겨 실제 투자와 사업 성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하고 신흥 분야와 신형 인프라, 소비 고도화 분야의 민간투자에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을 표명했다.

대외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도 촉구했다. 국제 경제·무역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공간을 확대하고 무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성장 동력 전환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제기했다. 신흥 핵심 산업과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 산업의 전환과 고도화를 지속해 실물경제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 안정과 위험 관리 역시 주요 과제로 내놓았다. 고용과 소득을 늘리고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한편 재해 피해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재해 복구와 재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규모 빈곤 재발을 막는 최저선을 지키면서 민생 복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경제 발전과 안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위험 해소와 재해 예방·감축, 생산 안전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경제 발전과 높은 수준의 안전이 서로 뒷받침하는 선순환을 구축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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