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매일 토마토를 섭취하는 습관이 치명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국립소화기병연구소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한 최신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음주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제2형 당뇨병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방치할 경우 간 염증이나 간 섬유화, 심할 경우 간부전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30 이하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7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6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매일 생토마토 200g(큰 토마토 약 1개 분량)과 토마토소스 50g을 섭취하도록 했고, 대조군 그룹은 토마토를 전혀 먹지 않는 식단을 유지했다.
6주 후 특수 스캔을 통해 간 지방량을 측정한 결과, 두 그룹 모두 간 지방이 감소했으나 토마토를 섭취한 그룹의 감소 폭이 훨씬 컸다.
토마토 섭취군의 간 지방 수치는 초기 측정값 대비 약 11% 감소한 반면, 토마토를 먹지 않은 대조군은 약 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다만 토마토 섭취가 간 경화도, 간 효소, 콜레스테롤, 혈당 및 체성분 등에는 유의미한 개선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간 지방이 감소한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토마토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염증 성분들이 간 지방 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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