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서류 대신 실시간 정보 공유…횡성 도축장 '전자출하' 첫 도입

기사등록 2026/08/18 09:08:07 최종수정 2026/08/18 09:38:25

축평원, 강원도 도축장 최초 횡성케이씨 시범 적용

농가·운송업자·도축장 정보 연계…전국 도입 준비

[세종=뉴시스] 횡성케이씨에서 출하자 및 도축장 관계자들이 전자출하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강원도 내 도축장 가운데 처음으로 횡성케이씨에 '전자출하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며 축산유통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축평원은 이달부터 횡성케이씨 도축장에서 전자출하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출하시스템은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 사이의 가축 출하·입고 정보를 전자적으로 연계하는 디지털 유통 서비스다. 기존 종이 서류와 수기 입력을 대체하고 축산물 이력과 입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출하·입고 업무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축평원은 기대하고 있다.

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케이씨는 그동안 축산행정과 농가 지원, 생산 관리를 위해 자체 공동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축평원의 전자출하시스템을 연계하면서 지역 축산 네트워크에서 축평원이 보유한 다양한 축산 데이터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축평원은 현재 횡성케이씨를 포함한 전국 19개 작업장에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전자출하시스템의 연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 안성의 도드람엘피씨와 경남 창녕의 창녕축산물공판장은 소 출하와 관련된 모든 업무 과정에 전자출하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축평원은 앞으로 자체 ERP를 갖추지 않은 도축장에서도 전자출하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수진 축평원장은 "횡성케이씨 도축장의 전자출하시스템 적용을 마중물로 삼아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전국 도축장 도입을 본격화하겠다"며 "축산유통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현장 맞춤형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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