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IPO' 앞둔 엔트로픽, 연환산 매출 92조원…1년새 700%

기사등록 2026/08/18 07:53:06 최종수정 2026/08/18 07:54:50

2분기 잠정 매출 16조3000억원…전년比 14배

[뉴욕=AP/뉴시스]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홈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지난달 말 기준 연환산 매출액이 650억 달러(약 92조1000억원)에 달했다고 CNBC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주말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수치를 공유했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AI 클로드(Claude) 기반의 기업용 도구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엔트로픽이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으며, 잠재적 투자자들과 사전 논의도 진행해 왔다. 다만 상장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5억 달러(약 16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 수치도 투자자들에게 공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배 증가한 규모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연환산 매출액이 47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올린 매출 약 100억 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최대 경쟁사 오픈AI의 경우 최근 연환산 매출액이 400억 달러(약 56조7000억원)였다.

앤트로픽은 96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고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엔트로픽은 지난 6월 미 정부의 수출 통제 명령으로 최신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 5와 미소스 5의 접근이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된 바 있다. 올해 미 국방부와 군의 AI 모델 활용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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