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국민적 관심 돌리기 위한 물타기 전략"
"한가롭게 야당 의원 불러 골프채 휘두를 일 아냐"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대오로 여당의 폭주에 맞서 싸워야 할 시기에 우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진 점에 대해 많은 당원들이 당혹감과 실망감을 가지리라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에 말려든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적 시각이 있다"라며 "부동산, 주식 등으로 폭락하는 이 대통령 지지율을 만회하고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물타기 전략"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주식과 부동산 같은 민생 이슈이지, 이 대통령의 사법 방탄을 위한, 연임을 목적으로 하는 개헌 논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록 본인이 연임을 않겠다고 선언해도 개헌 이슈가 다른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부동산, 주식, 대미 통상 협상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이슈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말바꾸기가 특기요, 뻔뻔함이 무기"라며 "그런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을 말한다. 순순히 믿는 순진한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라고 적었다.
또한 "설령 '연임은 없다'고 선언해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말조차 하지 않는다"라며 "개헌에 대해 무슨 말을 한들 그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개헌을 가로막는 장애물 그 자체다. 연임 독재의 꿈을 버리지 않는 한,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며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든, 지금은 개헌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야당과 국정운영을 논의하고 싶다면, 떳떳하게 영수회담을 하면 될 일"이라며 "한가롭게 야당 의원 불러다 골프채 휘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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