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모두의 민주당이라며 정청래 왜 빼나…金만 당선되면 李정부 성공하나"

기사등록 2026/08/17 16:52:39 최종수정 2026/08/17 16:54:24

대전서 마지막 정견발표…"갈라쳐서 공격하면 안 돼"

"당정청 엇박자 있었으면 보완수사권 전면폐지 등 성과 못내"

"범민주 진보세력 통합·연대, 중단없는 개혁이 李 정부 성공의 열쇠"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7. jhope@newsis.com
[서울·대전=뉴시스]정금민 권신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모두의 민주당이라면서 왜 정청래도 빼고 (친정청래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도 빼는가"라며 "김민석만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가. 이러지 말자"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우리부터 단결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는가. 이재명 대통령의 명언"이라며 "12·3 (비상계엄) 그날 밤으로 돌아가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 갈라쳐서 공격해서야 되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날 투표를 진행한 대의원들을 향해 "여기에 반명(반이재명)이 있는가. 분열주의자, 신천지가 있는가"라며 "왜 '너는 반명이라 안 되고, 분열주의자니까 안 되고, 신천지니까 안 되고' (이렇게) 차 떼고 포 떼면 총선 승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시는가. 이게 이재명 정부 성공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우리는 한뿌리"라며 "우리는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으로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친 동지이자 전우"라고 했다.

전임 당대표를 지낸 정 후보는 자신이 추진한 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저는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당원 주권 정당, 1인1표의 힘,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믿고 얻어터지고 찔려도 여러분과 함께 달려온 정청래"라며 "지난 1년간 우리가 해낸 개혁의 성과를 흔들지 말자"고 했다.

그는 "우리는 내란청산에 온 힘을 쏟았고 검찰청 폐지, 중수청법, 공소청법, 보완 수사권 전면 폐지 등 검찰 개혁을 해냈으며 대법관 (수) 증원, 재판소원제 등 사법 개혁을 해냈다"며 "당정청이 엇박자였으면 이룩하지 못할 성과였다. 개혁의 성과를 폄훼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조 대법원장이 수상하다. 내란 관련 재판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해 최종 선고를 질질 끌려는 의심을 지울 수 없고, 대법관 후임(제청)도 지연시켜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열쇠'로 "중단없는 개혁, AI(인공지능) 혁명, 반도체, 3대 메가 클러스터, 부동산, 주식 시장 안정, K자형 양극화 극복, 한반도 평화, 당내 단결과 범민주 진보세력의 통합과 연대"를 꼽았다.

3주간의 순회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이날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와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발표한다.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되며, 당대표는 최종 합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선호투표제를 적용해 3위 후보 표를 1·2위 후보에게 재분배한다. 합산 반영 비중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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