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부·국가 명운 걸린 전대…가짜당원 경선 농단 근절"

기사등록 2026/08/17 16:40:10 최종수정 2026/08/17 16:42:24

대전서 마지막 정견발표…"李대통령 흔들릴까 절박"

"당 안정시킬 한 표 무겁게 행사를…공작적 투표 행위 정리"

"필요하면 신천지·통일교 특검 도입…가짜 당원 퇴장 기회 주겠다"

[대전=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7. jhope@newsis.com
[서울·대전=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민석 후보는 17일 정견발표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우리 당과 정부와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마지막 당대표 후보 정견발표에서 "제가 처음 국회의원에 나섰던 1992년 이후 34년, 어떤 선거도 이번처럼 절박하지 않았다. 제 개인의 선거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가 한국을 따라 하려는 황금시대 첫 문을 이재명 정부가 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 수 있는데 그 중심 기관차인 민주당이 흔들리고, 정부가 흔들리고, 당청 관계가 흔들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흔들릴까 봐 절박하다"고 했다.

이어 "일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화합의 민주당을 (위한) 한 표, 안정 과반으로 당을 확고하게 안정시키는 한 표, 선출될 당 대표에게 '화끈하게 일해 보라'고 힘과 기회를 주는 한 표, 민주당의 역사가 항상 대표를 새로 뽑을 때 힘을 실어줬던 한 표를 무겁게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코어 이탈론'을 겨냥해서는 "왜 민주당에 들어오셨나. 민주당원 이제 몇 년 되셨나. 왜 민주당에 남아 계신가"라며 "꿈에라도, 홧김에라도 독재하고 탄핵되고 내란 수괴와 부하들이 이끌었던 저쪽 당으로 가버릴 생각을 해 보셨나"고 했다.

그는 이날 "이중 당적, 유령 당원, 비자발 입당도 차차 정리될 것"이라며 "자율적 의사와 거리가 먼 공작적 투표 행위나 집단도 정리될 것이고, 당심과 유리된 갑툭튀 깜놀 순위 변동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 "필요하면 신천지·통일교 특검도 도입될 것"이라며 "당은 순수한 민주적 정치 결사로 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위해 가짜 당원의 경선 농단은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거듭 말했다.

3주간의 순회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이날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와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발표한다.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되며, 당대표는 최종 합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선호투표제를 적용해 3위 후보 표를 1·2위 후보에게 재분배한다. 합산 반영 비중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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