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 폭우 피해 신속 복구 총력 대응 지시

기사등록 2026/08/17 15:45:37 최종수정 2026/08/17 15:48:25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 후 부단체장들에 당부

거제 옥포동 인명피해 현장·주민대피소 방문

[거제=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거제시청 상황실서 영상으로 열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경남지역 피해 및 대응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126.08.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오전 거제시청 상황실에서 영상으로 열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경남지역 피해 및 대응 상황을 보고한 후 시군 부단체장들에게 피해 복구 및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중대본 회의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상청 기상 현황 및 전망, 행정안전부의 호우 피해 현황 보고에 이어 기관별 대처 상황을 공유했다.

박 지사는 회의에서 경남에는 평균 196㎜의 비가 내린 가운데 거제, 통영 등 남해안 지역에 강수가 집중됐고, 거제 일부 지역은 최대 84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날 새벽에는 거제 옥포동, 통영시 산양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 1명, 경상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하천·산사태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사망자는 거제 20대 남성, 경상자는 거제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통영 산양읍 곤리도 60대 여성이다.

또, 하천 범람 및 침수, 산사태 우려에 따라 거제 84가구 107명, 통영 13가구 17명, 사천 28가구 41명 등 도내 주민 125가구 165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45가구 66명은 귀가했다.

박 지사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산림청, 군부대 등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거제·통영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침수지역 배수를 위해 도내 가용 양수기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가 그친 뒤에도 약해진 지반으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중대본 회의 종료 후 시군 부단체장들에게 거제·통영 등 남해안 피해 지역을 빠른 시간 내 직접 점검하고, 필요한 곳에는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도민들의 생활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가 큰 거제 지역에는 추가 장비가 필요한 경우 인근 시군이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도에서도 시군별 장비 수요를 신속히 파악해 민간과 군부대 등 인력·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주문했다.

[거제=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거제시 옥포성지중학교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불편 사항이 없는지 살피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126.08.17. photo@newsis.com
박 지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 앞서 오전 8시55분께 거제시 옥포동 산사태 인명피해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옥포성지중학교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불편 사항이 없는지 살폈다.

또, 집중호우 관련 대도민 메시지 발표를 통해 산사태로 희생된 도민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했다.

박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군,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주민 대피와 구조, 응급 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토사 유출, 축대·옹벽 붕괴 등 추가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고, 산사태 취약지와 급경사지,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재난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 시 즉시 지정 대피장소로 이동할 것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호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취약지 점검과 안전 관리를 지속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응급 복구와 피해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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