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안서동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가진 후 장지인 천안추모공원으로 떠났다.
사상 두 번째 KBO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영결식에는 허구연 총재와 박근찬 사무총장 등 KBO 관계자, 유승안 전 경찰야구단 감독 등 야구인, 유족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인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전 1963년부터 1981년까지 19년 간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로 뛰었다. 백 감독은 1975년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수위타자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MBC의 선수 겸 감독으로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데뷔한 1982시즌에 기록한 시즌 타율 0.412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대기록으로 남아있다.
이후에는 삼미에서 선수 겸 코치(1983~84년), LG 감독(1990~91년), 삼성 감독(1996~97년)을 거쳐 롯데 감독(2003~04년)을 끝으로 지도자 생활을 마쳤다.
고인의 경동고 후배이자 야구계 후배인 유승안 전 경찰야구단 감독은 "저희가 야구할 때는 선배들 그림자도 밟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만큼 카리스마가 있으셨고 강하셔서 보통 선수들이 눈도 못 마주쳤을 정도"라며 "MBC청룡에 함께 있을 당시에도 팀 내에서 대화를 해본 기억은 없고, 저나 감독님이 모두 은퇴하고나서부터 형제처럼 지냈지 그 전에는 무서워서 말도 걸어보지 못했던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고인은 15일 오전 6시 41분께 뇌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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