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한미 연합연습 불만"
"최근 韓대통령에 이란 비핵화 동참 묻자 거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내 관계에 비춰볼때, 저는 한국과의 연합군사연습에 미국이 참여하기로 오래전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다"고 적었다.
17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정례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에 미국 대통령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정례 연합연습이 미국에 비용부담을 안기는데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을 (언제나처럼) 미국이 부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위협적이지 않고 정중한 태도를 보여온 나라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므로, 그것을 취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점을 감안해 저는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연합군사연습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서는 한국이 미국과 이란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이란 전쟁을 일으킨 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한국 등 동맹국들의 참전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관련이 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의 비핵화에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는지 물었다. 그리고 들은 '사양하겠다(No Thanks)'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을지프리덤실드는 1953년 10월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실시되는 방어 목적 훈련이다. 주한미군 및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을 수행하는 미 8군은 한국군과 함께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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