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중진 '尹 체포방해' 기소에 "재판 절차 성실히 임해야"

기사등록 2026/08/15 12:13:05 최종수정 2026/08/15 12:18:24

"野 의원들, 인간벽 치고 서 있어…정치 탄압 운운은 적반하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김기현, 윤상현, 권영진 의원이 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창영 종합특검팀의 야당 국회의원 탄압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7.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2차 종합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소한 데 대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김한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현장 체포를 해도 시원찮을 내란수괴는 서울 한복판 대통령 관저에서 무장한 경호 인력에 둘러싸인 채,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온 공수처와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 맨 앞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인간벽’을 치고 서 있었다"며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의 집행을 가로막는 모습이 온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국회의원들의 ‘인간벽’을 뉴스를 통해 두 눈으로 목도하며 불안과 분노를 느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 기소를 '정치 탄압' 운운한다. 참으로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영상을 지울 수도, 국민의 기억을 지울 수도 없다. 아무리 ‘야당 탄압’이라는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을 덧씌운들 그날 있었던 사실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수사와 기소를 정치공세로 몰아간다고 해서 법적 책임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내란의 주범을 지키기 위해 공권력의 정당한 집행을 막아선 이유는 무엇인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법원의 영장보다 위에 무소불위의 특권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은 책임회피용 '정치 특검’, ‘야당 탄압’ 주장하지 말고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국민앞에 진실을 밝히고 체포 영장 집행 방해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