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이사장 등 줄줄이 임기 만료
신용한 도지사 인적 쇄신 '시험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민선 9기 충북도 출범에 맞춰 산하기관장 교체가 본격화한 가운데 하반기 주요 기관장 임기 만료까지 겹치며 연쇄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오는 21일까지 김창순 이사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공개 모집을 하고 있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상근 임원(이사장)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재단 임원추천위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내달 1일께 이사장 후보자 2명을 추천한다. 이후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권자인 신용한 지사가 이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0월20일 만료된다. 충북신보 이사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도 산하기관장 인사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근석 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이 임기 6개월을 앞둔 지난 6월 조기 퇴임한 데 이어 도 산하기관장 4명의 임기가 올해 안에 끝난다.
신형근 충북기업진흥원장이 10월23일, 유태종 충북인재평생교육원장 11월25일, 김양희 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 12월10일 등이 차례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또 윤홍창 충북학사 원장은 내년 1월24일, 유정미 충북여성재단은 내년 3월7일 임기가 끝난다.
충북기업진흥원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조만간 임원 추천위 구성과 함께 원장 공개 모집 준비에 들어간다.
고 전 원장 퇴임으로 공석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공모 절차도 속도를 낸다. 현재 도내 부단체장급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 전 원장과 같이 추가 조기 퇴임이 이어질 수 있다.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 역시 연말께부터 후임 인선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민선 9기 정책 우선순위와 인적 쇄신 폭을 보여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장 인선 결과에 따라 신 지사가 추진한 정책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차례로 물러나는 만큼 신 지사와 정책 호흡을 맞출 인물이 기용될 전망이다. 선거 캠프 출신이나 정치권 인사를 깜짝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신 지사는 산하기관 임직원 인사에 전문성과 운영 능력이 가장 큰 고려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 기관은 투자 유치와 소상공인·기업 지원 역량, 연구 기관은 정책 전문성, 문화·복지는 현장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전문성과 조직 관리 능력, 도정 이해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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