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금물"…오므론이 제안한 '여름 혈압관리'

기사등록 2026/08/15 12:01:00

무더위로 혈관 수축 및 이완 활발해지며 혈압 변동 폭 증가

고혈압과 심방세동, 세계 사망 원인 2위 '뇌졸중' 위험 높여

[서울=뉴시스] 15일 의료기기업업계에 따르면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쉬우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을 경우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압이 상승하고,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오므론헬스케어 제공) 2026.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여름은 겨울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도 세심한 혈압 관리를 당부했다.

폭염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지면서 혈압 변동 폭이 커지고, 이로 인해 혈관과 심장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의료기기업업계에 따르면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쉬우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을 경우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압이 상승하고,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뿐 아니라 심장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심방세동'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심방세동 환자 80.5%가 고혈압 환자일 만큼 두 질환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방세동과 고혈압은 세계 사망 원인 2위에 달하는 뇌졸중 위험을 각각 5배, 3배 증가시킨다.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보다 뇌경색 위험이 16%가량 높아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고혈압과 심방세동은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면 뇌졸중 위험을 68%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때문에 혈압 측정기와 심전도 측정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혈압 및 심전도를 측정해 증상을 명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심방세동은 자주 측정하면 발견율이 4배 높아지며, 가정 내 혈압계를 활용한 가정혈압 측정 역시 정확한 혈압 수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용이하다.

오므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혈압이 낮아질 것이라고 방심하며 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폭염과 탈수 등으로 혈압 변동이 커질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혈압과 심방세동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혈압과 심전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므론헬스케어는 1973년 마노미터식 수동 혈압계를 처음 출시한 이래 의료용·가정용 혈압계를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새로운 장기 비전 '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Going for ZERO, Preventive Care for the Health of Society)'를 선포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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