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정책실장 등 핵심 보직 인선 고심

기사등록 2026/08/11 08:44:57 최종수정 2026/08/11 15:28:50
[창원=뉴시스]권순기 경남교육감.(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8.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공석중인 경남교육청 주요 보직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정책실장, 홍보담당관, 미래교육원장을 포함해 각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인사가 임박했다.

교육청의 '브레인' 역할을 할 정책실장 자리는 교육감 '심중'을 잘 읽고 정책통이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박종훈 교육감 시절에는 강선우 정책실장이 맡아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전체적인 부서 역할 조율과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파악해 교육감 공약을 현실화하는데 집중하는 핵심 참모 역할을 해왔다.

정책실장 자리는 12년만의 보수 교육감 입성에 맞춰 권 교육감의 향후 '청사진'을 제시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자리를 두고 권 교육감은 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보수·진보에 국한하지 않고 인물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 번 권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에 입각해 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이야길 주위에 자주 해왔다. 그는 '아이(AI)의 미래를 여는 경남교육'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경남의 미래교육을 펼쳐나갈 의지를 강하게 지향하고 있다.

특히 권 교육감은 경남교육의 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로 ▲학력 향상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교육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복지 실현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경남교육 ▲아이의 안전과 건강, 미래를 책임지는 경남교육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경남교육 완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령에 소재한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장 자리에도 관심이 가고 있다.

항간에는 보수 교육감 후보로 나섰던 A후보와 과거 B교육감 시절 실세로 불린 전직 B교장이 해당 자리에 관심을 깊게 갖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전문성'있는 인물이 배치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아이톡톡' 등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선도적으로 도입한 AI디지털 경남교육을 책임질 '미래교육원장'에는 정치인이 아닌 교육행정과 교육 속성을 잘 아는 전문직 출신이 와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창원=뉴시스]경남교육청.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7.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홍보담당관 자리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간에는 권순기 교육감 캠프 시절 인물 몇몇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다른 각도에서도 인물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교육청 각 부서와 언론과의 관계 형성 뿐만 아니라 교육감의 철학과 의지를 잘 반영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리로 '정무 감각'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자리다.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원장,홍보담당관은 통상 외부 개방형 공모를 거쳐 임명해왔고 정책실장은 내부 인사위원회를 거쳐 교육감이 바로 임명할 수 있는 자리다. 앞서 비서실장으로 권 교육감은 서행련 전 교장을 가장 먼저 기용했다.

경남교육청 출신 한 원로 교육자는 "교육감의 공약 등을 조기에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주요 핵심 보직 인사들에 대한 빠른 임명 절차가 절실하다. 하반기 예산 정국에 돌입하기 전에 내년 교육청 사업 예산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주요 보직자들에 대한 신속한 인사가 필요하다"며 "오로지 경남교육에 봉사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인물을 임명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권 교육감은 총장 시절 '신중한 인사 원칙'의 성향으로 알려져 있고 주위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고민하고 판단하는 인사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권 교육감은 지난 주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인사를 포함한 경남교육 '청사진'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13일 내달 1일자 주요 보직 임용 대상자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외부 개방형 자리인 미래교육원장과 홍보담당관 자리는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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