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복귀 박완수 지사, 이틀 연속 폭염 대응 점검

기사등록 2026/08/07 16:06:00

창원 마산합포 주거취약지·경로당·이동노동자 쉼터 방문

"기후재난 취약 도민, 더 두터운 지원·세심한 관심 필요"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교방 장수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과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가 지난 6일 합천군에 이어 7일엔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일대 민생 현장을 찾았다.

당초 3일부터 7일까지 여름휴가를 계획했으나 심각한 폭염 및 가뭄 현장 확인을 위해 지난 6일 도정 업무에 복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주거 취약지역을 찾아  '기후 약자'의 안전을 살폈다.

추산공원 아래 경사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으로 홀로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취약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박 지사는 노인맞춤돌봄 및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냉방시설과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면서 "어르신들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폭염을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 복지를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교방 장수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냉방시설 이용 현황을 살폈다.

경남도는 폭염특보에 따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 또는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폭염중대경보 때는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루 두 차례 이상 안부를 확인하는 등 폭염 예방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다.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 조성된 '마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방문해 냉방시설 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아울러 경로당, 마을회관 등 도내 무더위쉼터 8200곳에 냉방비 8억2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주요 쉼터 338곳은 오후 10시까지, 318곳은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박 지사는 쉼터 어르신들에게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으며, 경로당 앞까지 마을버스를 운행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섯 창원시 관계자 의견을 듣고 저상버스 운행 방안 등 검토를 주문했다.

이어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 조성된 '마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방문했다.

배달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은 폭염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무더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폭염취약 직군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안마의자, 냉방기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쉼터의 냉방 상태와 이용 환경,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핀 박 지사는 "폭염에 노출되는 이동노동자들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폭염이라는 기후재난 앞에서 한 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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