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파장 영향?…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문제없다"

기사등록 2026/08/07 16:42:39

시 관계자 "박물관은 천안시 사업, 협회와 관계 없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코리아풋볼파크 내 자리한 천안 축구역사박물관 예정부지(올해 4월 촬영). 2026.08.07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상 첫 압수수색과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작업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코리아풋볼파크 내에 지어질 예정인 축구역사박물관은 추진 주체는 천안시다. 이곳은 내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9년 천안시는 현 코리아풋볼파크의 유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건립을 제안했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시설인 코리아풋볼파크와 한국 축구의 기록과 유물을 보존·전시하는 문화시설인 박물관까지 더해 축구중심도시로서 도약하겠다는 구상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코리아풋볼파크 조성 과정에서 생활체육시설과 실내체육관 등을 맡아 차례로 준공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남은 사업이 바로 축구역사박물관인 셈이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결과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하루 앞둔 29일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2026.07.29. hwang@newsis.com
시 축구종합센터건립추진과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박물관을 위한 유물을 수집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축구 관계자들에게 이 박물관이 협회에서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 때마다 이 사업은 천안시의 자체 사업이며 박물관의 운영도 우리 시가 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많이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안팎으로 협회가 곤혹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마지막 하나 남은 박물관 사업에 있어서 협회의 사정과 우리 시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앞으로도 축구역사박물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중 유물 기증의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축구역사박물관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무려 '4수' 끝에 통과해 건립 작업에 탄력이 붙었으며 이후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같은 해 9월 충남도 공공건축심의 통과로 굵직굵직한 행정절차는 마무리 했다.

또한 2020년부터 시작된 유물 수집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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