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신협, 사업비 4000억 고창 해상풍력 금융지원

기사등록 2026/08/07 10:23:33
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왼쪽부터)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이사, 심덕섭 고창군수,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이 전북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과 신협중앙회는 전북특별자치도·고창군·동촌풍력발전과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용한 지역산업 발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신협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총 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고창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심덕섭 고창군수,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고창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인근 해상에 76.2㎿(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것이다. 6.35㎿급 풍력발전기 12기가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약 4000억원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북 지역의 ▲피지컬AI밸리 ▲로봇제조부품 클러스터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첨단 전략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신협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생산적 금융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대출과 자체 조성한 '우리지역발전인프라펀드' 출자를 결합해 참여 금융기관 중 가장 큰 비중의 자금을 공급한다. 인프라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 초기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착공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협은 지역 조합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연계대출로 참여한다. 지역 조합의 자금을 지역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연결해 금융의 성과가 지역경제로 환류되는 상생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대상 사업·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업 발굴에 나선다. 동촌풍력발전은 지역인프라펀드의 첫 사업인 고창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수행한다.

사업은 주요 인허가와 주민 피해보상 협의를 마쳤다. 한국중부발전과 20년 장기 고정가격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전력 판매 기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지역사회와 이익을 나누고, 재생에너지와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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