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10여건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41분께 경기 파주시 금촌동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외부 작업 중 쓰러지며 2분간 경련 증세를 보였다.
A씨는 구급대원과 대화나 눈맞춤이 어려웠고, 산소포화도도 떨어지면서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1시44분께는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서 30대 남성 B씨가 야외에서 4시간 가량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B씨는 고열에 전신 근육 강직, 의식장애 등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파주시 아동동에서는 오후 1시 15분께 80대 여성 C씨가 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체온이 무려 40.6도로 측정돼 구급대원이 아이스팩으로 냉요법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자들은 대부분 야외 공사·하역·정리작업을 비롯해 등산 및 장시간 보행 중 집중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고열과 의식장애뿐 아니라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손발 저림·굳음, 전신 근육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경기북부소방 관계자는 "폭염 시간대 야외작업과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휴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지럼증, 두통,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해야 하며, 의식이 흐려지거나 고열·경련·이상행동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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