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단체, CPTPP 가입 추진하면 식량주권 훼손 주장

기사등록 2026/08/05 15:58:40

6일 국회서 'CPTPP 가입 강력 규탄' 기자회견 개최

한종협·농축산연합회·농민의길·어민총연합회 참여

"식량안보·먹거리 안전 역행…농업 기반 붕괴 우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수입산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2026.06.25. jini@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를 비롯한 주요 농어민단체들이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에 반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선다.

5일 한종협에 따르면 한종협은 오는 6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CPTPP 가입 강력 규탄 농어민단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전국어민총연합회 등 주요 농어민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부가 CPTPP 가입 검토 의사를 공식화한 데 따른 것이다. 한종협은 지난 4일 산업통상부 장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아세안과 멕시코 등 신규 시장 확보와 K-콘텐츠·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CPTPP 가입 검토 의사가 제시되자, 농업 현장의 우려를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종협은 정부가 경제적 논리만 앞세워 CPTPP 가입을 추진할 경우 식량 주권과 먹거리 안전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안전 문제를 강조해 온 만큼, 국민 먹거리 안전과 직결되는 CPTPP 가입 문제를 단순히 수출 확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기존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주권정부가 출범 이후 식량안보 강화를 핵심 농정 기조로 제시했음에도 CPTPP 가입 추진은 값싼 수입 농축수산물 증가로 국내 농업 기반을 약화시키고 국가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종협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CPTPP 가입 추진을 강력히 저지하고 농어민의 생존권과 대한민국 농업·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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