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정청래, '봉이 김선달' 발언 사과 거부…선당후사 아닌 자기정치"

기사등록 2026/08/05 15:27:57 최종수정 2026/08/05 15:54:23

"20대 대선 앞두고 이재명 후보 곤경 빠뜨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20대 대선을 앞두고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가 크게 분노했지만 사과하지 않고 버텼다"며 "당의 대선 후보를 곤경에 빠뜨린 독선과 아집은 선당후사가 아니라 자기정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청래 후보는 자신이 선당후사의 표본인 것처럼 자랑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강 최고위원은 정 후보의 당시 '봉이 김선달'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심각한 악재였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이재명 후보가 지인을 통해 정중히 사과를 요청하기까지 했는데 정청래 후보는 이를 단번에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절박했던 시기, 당의 대선 후보 요청마저 거부한 사람이 지금 선당후사를 입에 담고 있다"며 "한 평론가는 뿔난 불심이 윤석열에게 몰표를 줬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청래 후보는 '노무현이 이인제를 이겼듯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대선 승리를 위해 흔쾌히 사과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노무현 대통령에 비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최고위원은 "정청래 후보는 송영길 후보를 부적격자로 매도하고 김민석 후보는 탈당 이력을 문제 삼는다"며 "그러나 정작 본인은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에서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대통령의 뜻을 팔아 거짓말까지 하며 철저히 자기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청래 후보는 당시 '봉이 김선달' 발언이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계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참회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