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범수 '돌려차기' 실언에 "부적절한 발언 유감"

기사등록 2026/08/05 11:04:08 최종수정 2026/08/05 11:26:08

당 차원 징계 검토는 안 해…서범수, 피해자 직접 사과

국힘, '선관위 특검' 국민추천위 3명 추천…오후 발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서범수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듣기에 부적절하고 공분을 살 수 있는 행동이었다"며 "누가 봐도 당 차원에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전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 시작 전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씨(가명)도 참석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저희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무너뜨리고 억울한 국민이 하소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이런 농담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이 아닌 자당을 위한 법안들을 너무 많이 통과시키고 있다"며 "저희는 소수 야당이지만 힘겹게 싸우고 있다. 모두 힘을 합쳐서 대여 공세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이미 사과한 것으로 알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맞다"며 "형사소송법 (저지를 위한) 대여 투쟁을 하는데 이런 일로 기사가 덮이는 게 안타깝다. 자중하고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징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시민단체에서 서 의원 등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징벌에 대해 논한 바가 없다"며 "제소할 경우에는 윤리위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피해자분과 통화하고 제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피해자분께서는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민께 제대로 알려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사과드린다"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실체적 진실이 묻히는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을 알리고 대안 마련과 보완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무겁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추천을 위해 이날 국민추천위원회 인사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법조인 위주로 구성해 추천한 것으로 안다. 세부 사항은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오는 14일에 특검이 임명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당의 의견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가 각 3명씩 추천하는 국민추천위는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부터 특검 후보 3명씩을 추천받아 이 중 2명을 여야 합의로 대통령에게 추천하며, 대통령은 그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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