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국힘 서범수·진종오, '돌려차기' 2차 가해 망언…중징계하라"

기사등록 2026/08/05 10:59:24 최종수정 2026/08/05 11:12:24

"국힘이 외쳐온 '피해자 보호'가 얼마나 정치쇼였는지 드러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준형(가운데)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혁신당은 5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돌려차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부산 돌려차기' 범죄 피해자 앞에서 서범수·진종오 의원 간에 오간 '돌려차기 한판 하지'라는 몰상식한 2차 가해 망언은 국민의힘이 외쳐온 '피해자 보호'가 얼마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 정치쇼였는지 여실히 드러냈다"고 했다.

박상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참혹한 범죄로 여전한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앞에 두고 저지른 상식 이하의 농담은 국민의힘 정치인들 뇌리에 '피해자 존엄과 보호'라는 인식이 과연 존재하는지 의심하게 만든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개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전매특허처럼 내건 명분 중 하나가 '범죄 피해자 보호'였다"며 "국민의힘에 묻는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겠다며 피해자를 토론회장에 세워둘 때, 정작 당신들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입법이나 제도 개선을 위해 단 한 번이라도 진정성 있게 고민해 본 적 있나"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아픔을 검찰개혁 저지를 위한 '정치적 방패막이'로 이용했을 뿐 피해자 신원 보호, 2차 가해 방지, 구제 대책 마련 등 정작 입법부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제도적 노력을 과연 얼마나 기울였나"라며 "말로는 피해자를 위한다면서 정작 피해자 앞에서 사건을 유희와 가십거리로 치부한 모순적 행태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엄중히 촉구한다.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서, 진 의원을 즉각 중징계하라"며 "더 이상의 정치쇼를 그만두고 실질적인 범죄 피해자 지원 및 인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의원은 전날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동료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 번 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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