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낙동강 다변화 '복류수' 수질, 한강 원수 수준

기사등록 2026/08/04 15:11:04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종필) 소속 의원들이 29일 오전 문산정수사업소에서 복류수 실증 실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구시의회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결과 원수 전반의 수질이 뚜렷하게 개선돼 한강 수준에 준하는 수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기후부가 6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된 실증실험 운영 결과 낙동강 하천수 대비 총유기탄소(TOC)는 33~42%, 총인(T-P)은 66~69%,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기준)는 82~86% , 탁도는 89~95% 개선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문산정수장(달성군 소재)에서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의 수질개선 및 수량확보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제1차 검증위원회를 개최한다.

검증위는 복류수 등 취수 기법 전환과 관련해 복류수 기법의 수질·수량 확보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운영 중인 실증실험 시설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증실험 운영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위회 의견을 반영해 복류수 취수 기법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향후 물 공급 방식 전환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구정책연구원과 지역 물환경 분야 전문가 등으로 자체 검증단을 구성해 기후부의 타당성검토 용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운영할 예정이다.

복류수는 하천의 아래나 측면의 사력층을 통과하는 지하수의 한 종류로 지표수에 비하여 수질이 양호하며 안정적인 수량 학보가 용이하다. 원수 자체가 깨끗해 약품 처리비용이 절감되고 취수를 둘러싼 지역 갈등도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하천 바닥에 취구정 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초기 비용이 높고 장기 사용 시 모래층의 막힘 현상으로 투수성이 낮아지며 복류수 기술 적용 사례가 없어 기술적·경제성 검증이 필요하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검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대구의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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