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산업강국 목표 3고 추진…키우고·넓히고·다지고"

기사등록 2026/08/04 15:05:40

호남권 클러스터 李정부 임기내 착공 생산 목표로 지원

"국내 영토와 세계 영토 넓히겠다"…CPTPP 가입도 추진

"산업자원안보체계의 근본적 혁신…자원안보기금 신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부, 지재처, 기후부, 원안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4. bluesoda@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이수정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초성장, 신공간, 대체불가 산업강국을 목표로 우리 산업을 키우고 지방과 해외 경제 영토를 성장의 무대로 넓히고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3고(키우고, 넓히고, 다지고)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키우고' 전략과 관련해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실행을 통해 성장의 대도약 엔진을 점화하겠다"며 "호남권 클러스터는 국민주권 정부 임기 내 착공 생산을 목표로 입지와 전력, 용수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지역투자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을 가속화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 제고할 것"이라며 "숙련 인력의 암묵지를 데에터화하는 제조 지식창고를 구축하고 AI와 로봇이 자율운행하는 완전 자율제어 공장도 개발하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또 "권역별 M.AX 아카데미를 통해 필요한 제조 AI 인력과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지역산단을 권역별 AI 대전환의 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넓히고' 전략에 대해선 "대한민국 산업의 국내 영토와 세계 영토를 넓혀 나가겠다"며 "국내에선 지방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만들겠다.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전지역에서의 산업 성장과 혁신의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지방정부와 앵커기업의 협의를 거쳐 권역별로 성장엔진사업을 3~4개씩 압축하고 있다"며 "향후 지방시대위원회 논의를 거쳐 8월 말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 협력 회의에서 권력별 성장 엔진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아울러 "권역별 성장엔진사업에 대한 투자는 메가특구법과 7대 패키지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연내 메가특구법을 제정하고 투자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재생에너지와 파격적인 세제를 제공하는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영토 확장과 관련해선 "주요국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의 장점을 엮어내는 책략을 마련해 상생을 기반에 둔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겠다"며 "유럽연합의 경우 우리 기업이 처한 통상환경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동은 전쟁 이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 "중국의 경우 서비스 투자 협상을 타결하고 인도는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미국과는 조선, 원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을 본격화하고 남미와는 핵심광물 협력 강화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장관은 "아세안과 멕시코 등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소비재 수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검토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다지고' 전략과 관련해선 "산업자원안전망과 산업 생태계 성장으로 강국으로 나가는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며 "산업자원안보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원유와 가스는 중동산 비축 축소 등 도입 노선을 다변화하고 비축을 확대하겠다. 나프타는 실질적 다변화가 가능하도록 에탄올과 수소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수적인 핵심 광물은 새만금에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해 품목과 물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남미와 동남아 등 핵심광물 보유국가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광물에 대한 조직 구성 등 거버넌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광물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원 측면에선 원유와 핵심광물 확보, 비축 확대 등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기술 유출 범죄를 일벌백계해 시도부터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생태계의 본질은 탄생부터 성장, 소멸, 재탄생의 순환인 만큼 우리 산업을 한께 성장하고 산업전환과 재편을 통해 소멸이 재탄생의 양분이 돼 유망전략산업으로 진화하는 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부, 지재처, 기후부, 원안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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