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 통해 로스터 대거 교체
이정후 "내게 기회 준 이 팀과 함께 성공하고 싶다"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숱한 트레이드 소문과 선수단 구성의 변화에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경기에만 집중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통산 두 번째 멀티포를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정후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1도루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의 호투와 이정후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텍사스를 5-1로 꺾었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은 이정후가 한 경기에 홈런 두 방을 터트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14일 뉴욕 메츠전 이후 1년 4개월 만의 멀티 홈런이다.
아울러 이날은 MLB 트레이드 마감 당일로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직전까지 선수 6명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이정후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한 달 내내 현지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경기 후 이정후 역시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오늘 여러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팀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야구선수라면 결국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도 그런 집중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정후는 자신이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소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것이 자신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는 내게 메이저리그에 올 기회를 주고 계약도 해준 팀"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그 성공은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이루고 싶다. 이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함께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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