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7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10일까지

기사등록 2026/08/04 11:33:14

2027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주민제안 179건 접수…역대 최대

온라인 30%, 총회 70% 합산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 양천구의 2027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주민투표 안내문. (사진=양천구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오는 10일까지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지역 사업을 고르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투표 대상은 공모로 접수된 사업 가운데 사업 부서 검토와 행정재정·복지보건·환경녹지·도시교통 분야별 심의를 거쳐 선정한 주민제안사업 64건이다. 사업비는 총 15억원 규모다.

후보 사업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구정 홍보영상 수어 통역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회수 서비스 ▲놀이터 놀이기구 화상 방지 스티커 부착 ▲버스정류장 보행 안전펜스 설치 등이 포함됐다.

투표는 양천구민뿐 아니라 지역 내 직장인과 자영업자, 학생 등 양천구를 생활권으로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을 검색한 뒤 주민제안사업 3건과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5건을 선택하면 된다.

최종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 30%와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 총회 투표 결과 70%를 합산해 선정한다. 양천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39건 많은 179건이 접수됐다. 구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로 제도 시행 첫해인 2012년 28건의 6배를 넘는다.

구는 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을 돕기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제안 상담실'을 처음 운영했다. 이를 통해 제안 55건을 추가로 접수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양천구 신장어린이공원의 나무 펜스 개선 모습. 이 사업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됐다. (사진=양천구 제공)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접수된 140건 중에는 54개 사업을 선정해 현재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8억7000만원이다. 이동식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신장어린이공원 나무 펜스 개선, 경사로 열선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의 가장 큰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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