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난제' 풀 무안국가산단 지정 협의 '접점'…신청 임박

기사등록 2026/08/04 14:08:17

이르면 6일 100만평 규모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신청

시, 50만평 기업 유치 보증…무안군-국토부 의견 좁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남권 해상풍력 후보지 항공 시찰 중 무안공항 항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사업 부지이기도 한 광주군공항의 이전후보지 선정에 앞서 무안군이 요구한 국가산단 지정 관련 협의가 접점을 찾고 있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 참여 조건 중 하나로 든 무안 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실무 협의를 마쳤다.

특별시는 이르면 오는 6일 무안국가산단 산단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 현재 계획 상, 무안국가산단은 분산에너지 산업 분야 등 관련 160여개 업체 입주·분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신청서에는 무안국가산단 입주기업·투자 유치에 대한 특별시 차원의 실효성 있는 행정·재정적 지원 대책이 담긴다. 또 무안산단에는 첨단 산업 분야 기업의 입주 가능성을 열어둬 추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할 소재·부품·장비업체를 유치할 여지를 남겨뒀다.

당초 무안군은 군공항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로 100만평 규모 무안국가산단 후보지 지정과 조성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1단계로 50만평만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조성하고 기업 유치 상황에 따라 추후 100만평으로 확대하자며 이견을 보였다.

특별시는 국토부와 무안군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50만평 규모 산단 분양 보증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입주 유치 기업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에 있어 오는 9월 초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등 시 차원의 유치 지원 노력을 하겠다며 국토부를 설득했다.

국토부도 실무 협의 과정에서 시가 세부 지원 계획을 담아 산단 지정을 신청한다면 국가산단 100만평 지정에 대해 긍정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구체적 국가산단 지정 로드맵 제시를 무안군에 약속했다.

무안군은 국토부의 국가산단 지정·조성 로드맵을 검토한 뒤 앞서 두 차례 불참했던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 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무안군의) 3가지 선행 요구 조건 중 마지막 문제가 국가산단 조성이었다. 이제 광역(특별시)이 절반 정도 (나서서) 국가산단 규모 문제가 정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 시장은 전날에도 "시가 (무안산단) 50만평을 보증하겠다고 하니, (무안군이) 국가 산단 문제가 해결되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며 "풀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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