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새만금 종합보세구역 추가 지정…9조원대 현대차 투자 지원

기사등록 2026/08/04 10:01:24

공장건설~운영·사후관리 및 수출·입까지 관세행정 지원

[대전=뉴시스]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이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를 지원키 위해 인공지능(AI)·로봇 클러스터 예정지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선제 지정했다.

관세청은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 6.0㎢(181만 평)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1·2·5·6공구를 포함해 새만금 종합보세구역은 총 14.1㎢(426만평) 규모로 확대됐다.

종합보세구역 추가 지정으로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등 대규모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행·제도적 기반이 형성돼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기 구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

보세구역 지정에 따라 새만금 입주기업들은 공장 건설단계부터 기계·설비 수입 시 관세납부를 유예받고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장 가동 이후에는 외국 원재료를 관세 유예 상태로 제조·가공해 수출입할 수 있어 자금부담과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새만금개발청도 투자 상담부터 부지 공급, 인허가, 공장 착공·가동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과 교통·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관세청과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종합보세구역 확대가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국내외 첨단기업의 연쇄 추가투자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종합보세구역 확대는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적기에 이끌어낸 모범 사례"라며 "규제 개선사항과 인센티브를 지속 발굴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 조치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첨단 제조기업들이 새만금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첨단전략산업 원스톱 관세행정 지원팀 가동을 통해 새만금이 미래산업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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