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올렸을 뿐인데 해킹 통로?"…모니터랩·시큐레터, 웹 보안 '맞손'

기사등록 2026/08/04 09:39:34

모니터랩 WAAP에 시큐레터 콘텐츠 무해화 기술 결합

웹·API로 유입되는 업로드 파일 위협까지 통합 검증

[서울=뉴시스] 모니터랩과 시큐레터는 웹·API 보안(WAAP)과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와 정동진 시큐레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04. (사진=모니터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모니터랩과 시큐레터가 게시판, 고객센터, 서류 제출 창구 등을 통해 유입되는 악성 문서 파일을 막기 위해 손잡았다.

모니터랩과 시큐레터는 웹·API 보안(WAAP)과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모니터랩의 웹&API 보안과 시큐레터의 CDR 기술을 결합해 웹과 API를 통해 유입되거나 업로드되는 파일 위협까지 무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니터랩은 고성능 프록시 엔진을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 보안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WAA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시판, 민원·고객센터, 이력서·서류 제출 등 정상적인 업로드 경로를 악용한 악성 문서 파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은 문서 안에 매크로나 자바스크립트, OLE 객체 등을 숨겨 유입되는 방식이다. 파일 구조 안에 위협을 은닉하기 때문에 기존 시그니처나 샌드박스 기반 탐지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

이번 협력은 웹 보안의 범위를 단순 접속 차단에서 콘텐츠 검증까지 넓히려는 시도다. 기업 입장에서는 홈페이지, 고객센터, 채용 페이지처럼 외부 파일을 받는 접점이 많아질수록 파일 내부에 숨은 위협을 함께 살펴야 한다. 웹 공격을 막는 장비와 파일 무해화 기술을 함께 적용하면 정상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악성 문서 유입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랩은 시큐레터와의 협력을 통해 웹·API 계층의 공격 차단을 넘어 업로드되는 파일의 안전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검증하는 통합 웹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시큐레터의 CDR은 파일 내부의 잠재적 위험 요소(매크로, 자바스크립트, 하이퍼링크, OLE 객체, 액티브X, DDE 등)를 제거하고 원본 레이아웃은 유지한 채 안전한 문서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CDR은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위협인 제로데이 공격에도 실행 가능 요소 자체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탐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파일을 신뢰하지 않는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웹과 API가 공격의 핵심 표적이 되면서, 트래픽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콘텐츠까지 지켜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시큐레터의 검증된 CDR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파일 위협까지 아우르는 한층 고도화된 WAAP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진 시큐레터 대표는 "CDR은 이메일과 망연계를 넘어 웹·클라우드 등 콘텐츠가 오가는 모든 접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웹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모니터랩과의 협력을 통해 CDR 적용 범위를 넓히고, 파일 기반 위협으로부터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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