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4879억…전년比 109% 증가

기사등록 2026/08/04 09:32:41

연간 신규수주 목표 18조원→27조원 상향

[서울=뉴시스]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2026. 8. 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진행 현장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동기(4조3500억원) 대비 8.2% 감소했다.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2335억원) 대비 109.0% 증가한 4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5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363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5조8224억원) 대비 22.4% 늘어난 7조1285억원을 달성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원) 등 국내 주요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을 기록,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원전과 LNG 등 핵심 공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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