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링크·이메일 송금 지원, 간편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구현
5개 메인넷 지원…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활용 기반 구축
사토시홀딩스에 따르면 비트팔은 '코인계의 페이팔(PayPal)'과 '스테이블코인판 스트라이프(Stripe)'를 결합한 결제 플랫폼이다. 개인 이용자에게는 이메일만으로 손쉽게 송금할 수 있는 환경을, 판매자에게는 글로벌 수준의 결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비트팔은 온라인 판매자와 크리에이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게임, 플랫폼 사업자가 복잡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판매자는 결제 링크만 생성해 고객에게 전달하면 바로 결제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기존 쇼핑몰이나 서비스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가령 해외 고객에게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업자는 별도의 해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비트팔에서 결제 링크를 생성해 전달하면 된다. 구매자는 평소 사용하던 거래소나 지갑에서 USDC 또는 USDT를 송금해 결제를 완료하고, 판매자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주문과 결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사용 방법은 단순하다. 별도의 비트팔 회원가입이나 지갑 연결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거래소나 외부 지갑을 이용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것처럼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이용자를 위한 이메일 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페이팔이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송금하는 것처럼 비트팔 역시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송금하거나 결제를 요청할 수 있다. 긴 지갑 주소를 입력하거나 복사할 필요가 없으며, 상대방이 아직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메일을 통해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오픈 베타에서는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BNB 체인, 솔라나(Solana), 트론(Tron) 등 5개 메인넷에서 USDC와 USDT 결제를 지원한다. 주문마다 고유한 입금주소를 생성해 판매자 지갑으로 직접 정산되는 비수탁(Non-custodial) 방식으로 운영되며 과소·과다 입금, 잘못된 토큰 전송, 기한 이후 입금 등을 자동으로 구분해 처리해 판매자의 운영 부담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비트팔은 특정 블록체인이나 발행사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면서 "향후 국내에서 은행, 핀테크 기업, IT 기업 등 어느 곳이 어떤 블록체인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더라도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쳐 1시간 이내에 결제·송금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비트팔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도 해외 전자상거래와 글로벌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경우 국내 결제는 물론 해외 쇼핑몰, SaaS, 게임, 디지털 콘텐츠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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