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공격 취소에 상승세···다우 1.34%↑ 사상 최고치 경신

기사등록 2026/08/03 23:33:45 최종수정 2026/08/03 23:42:23

나스닥 1.22%↑사흘째 강세·S&P는 0.9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이란 공격을 취소하고 종전 협상 재개에 언급하면서 긴장 완화 기대로 매수 유입해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9분(현지시간) 시점에 전장 대비 703.66 포인트, 1.34% 올라간 5만3188.69를 기록했다. 지난 7월6일 찍은 종전 최고치 5만3055를 넘어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65 포인트, 0.94% 상승한 7560.37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310.72 포인트, 1.22% 오른 2만5684.58로 움직였다.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계획했던 이란 공격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2일에는 이란과의 협상을 3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측은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미국과 이란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동 정세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됐다.

미국 원유 선물시장에서 국제유가 하락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오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배럴당 78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전장 대비 7% 가까이 급락했다.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 부담과 지정학적 위험 우려가 후퇴하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즈포스와 항공기주 보잉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타플랫폼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뛰고 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 스마트폰주 애플, 석유 메이저주 셰브론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역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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