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수족구병 환자 급증에 예방 당부
19주 1000명당 1.1명→30주 36.1명 상승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30주(7월19일~25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36.1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0~6세가 1000명 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최근 12주 동안 약 33배 증가했다. 19주에는 1000명 당 1.1명이었으나 23주에 7.1명, 26주에 13.3명, 30주에 36.1명을 기록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가래·콧물·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발열 1~2일 후 입 안에 볼 안쪽,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과 손, 발 등 피부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회복된다. 다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 귀가 시,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장난감, 문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 물품 등의 소독 관리를 강화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교육해야 한다.
또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물집(수포)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등원하지 않아야 한다. 키즈카페·문화센터·수영장 등 영유아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발생한 시설은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침 등)에 오염된 모든 물품을 반드시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임승관 청장은 "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영유아에서 지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육시설은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학부모들은 전파 방지를 위해 아이가 수족구병이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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