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효율 경쟁…자이C&A "10년 기술력으로 승부"

기사등록 2026/08/03 11:34:21

LG 유플 평촌 데이터센터 에너지 고효율 부각

[서울=뉴시스] LGU+평촌2센터 조감도. (사진=자이C&A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산업공간 전문기업 자이C&A(씨앤에이)가 국제 표준을 밑도는 에너지 효율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일 자이C&A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자이C&A가 참여해 착공한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는 당시 연간 평균 PUE(전력효율지수) 1.4 이하를 목표로 고효율 설계를 적용했다.

PUE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부대시설 전력 소비가 적음을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 일반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가 약 1.56 수준이고, 2014년 당시에는 일반적인 PUE가 1.7~1.8이었다. 이에 비춰보면 국제 표준보다 우수한 고효율 기술을 10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축적해온 것이라는 게 자이C&A의 설명이다.

평촌 데이터센터에는 외기 활용 직접·간접 냉각 시스템과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냉각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증가로 데이터센터는 점차 대형·고밀도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과 냉각 성능, PUE 저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이C&A는 축적된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GS그룹의 동해 2.4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옥신 자이C&A 사업수행3부문장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은 최근 들어 새롭게 등장한 과제가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10여 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EPC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시설 전반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는 국내 톱 티어 산업플랜트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이C&A는 지난 6월 비전 선포식을 열고 AI와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에 맞춰 데이터센터, 클린룸 시공 역량을 보유한 산업공간 전문기업으로서 올해 연 매출 1조557억원, 5년 후 2조2700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옥수 자이C&A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 Now & Beyond'(나우 앤 비욘드)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자이C&A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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