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관리 138개 저수지 저수율 72.3%
폭염 지속되면 저수량 감소…경북 39.1% '심각'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지역 농업용 저수지가 가뭄에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의 용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수의 가뭄 대응단계에 들어서진 않았지만, 폭염이 더 이어지면 관심(저수율 70% 이하)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은 크다.
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공사가 관리하는 충북지역 138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2.3%로 전국 평균(54.0%)을 크게 웃돌고 있다.
강원도(77.4%)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고, 충북지역 평년(1991~2020년 평균) 저수량 72.7%와는 비슷하다.
농업용수 가뭄 대응단계는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한다.
현재 저수율을 평년 저수율과 비교해 평년의 60∼70%면 관심, 50∼60%면 주의, 40∼50%면 경계, 40% 이하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주의'는 용수부족 가능성이 커 공급 상황을 집중관리하는 수준, '경계'는 대체수원 확보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수준, '심각'은 용수공급 차질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의 단계다.
가뭄이 가장 극심한 경남지역 저수율은 39.1%로 '심각' 단계까지 떨어졌다.
전남(46.6%)과 전북(47.2%), 제주(48.7%), 경북(49.8%)은 '경계' 단계 수준이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비록 관심단계로 접어들진 않았지만, 폭염이 지속되면 물이 증발하기 때문에 저수지 수위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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