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 발표 뒤 호르무즈서 폭발음…피해 없어"

기사등록 2026/08/03 11:20:15 최종수정 2026/08/03 11:24:54

유조선 선장 "선박 가까이서 폭발음 들어"…인명피해 없어

이란 "오만과 해상 운송 문제 논의"…해협 재개방엔 선그어

[서울=뉴시스] 영국 해사무역기구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음 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 해사무역기구 제공) 2026.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정했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취소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2일(현지 시간) 의문의 폭발음이 보고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항구도시 카사브 북동쪽 37㎞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에서 이런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UKMTO는 "한 유조선의 선장으로부터 선박 가까이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UKMTO는 폭발의 원인과 사태의 배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선박의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일어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의 발표에도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만과 해상 운송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현재 해협 재개방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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