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가 당겼다"…삼전닉스, eSSD 흥행에 올 2분기 낸드 ASP '수직 상승'

기사등록 2026/08/03 15:17:38 최종수정 2026/08/03 16:20:24

올 2분기 낸드 ASP 50~60%대 상승

AI DC eSSD 각광…낸드 수요 증가

고용량·고성능 제품으로 수요 증가 대응

[서울=뉴시스] 삼성전자의 AI 인프라용 eSSD PM1763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판매가 급증하면서 eSSD 핵심 메모리인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낸드 평균판매단가(ASP)도 전분기 대비 50~60%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용 서버향 SSD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고용량·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낸드 수요 급증으로 ASP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2분기 낸드 ASP는 전분기 대비 60% 후반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50% 중반 상승했다.

AI데이터센터 내 eSSD 수요가 늘면서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SSD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로, 고성능·고내구성·고신뢰성을 바탕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최근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양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eSSD가 AI 인프라의 핵심 구성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PQC21'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대규모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D 수요가 증가하자 핵심 메모리인 낸드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 730억 달러(약 104조)에서 올해 3601억 달러(약 515조) 규모로 39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AI 서버용 낸드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고용량·고성능 제품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선단 노드 비중 확대를 통해 비트(Bit) 출하량을 높여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새로운 기술 요구에 맞춘 맞춘 신제품을 적기 개발해 차세대 AI향 플랫폼에서도 낸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낸드 역할이 AI 시스템 메모리 계층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낸드는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용량,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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