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천도 시장 확대…농진청 "8월엔 이노센스·설홍"

기사등록 2026/08/03 11:00:00

저산미 천도 소비 증가…도매 반입량 4년새 4.4배

농진청 "8월 출하 품종으로 시장 공백 해소 기대"

[세종=뉴시스] 설홍.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촌진흥청이 신맛은 적고 당도는 높은 '달콤한 천도'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8월까지 출하 가능한 천도 품종 '이노센스'와 '설홍'을 소개했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달콤한 천도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로 대표 품종인 '신비'와 '옐로드림'은 각각 6월 말과 7월 초 출하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달콤한 천도의 전국 도매시장 반입 물량은 2021년 608톤(t)에서 2025년 2653t으로 약 4.4배 증가했고, 반입 비중도 0.7%에서 3.3%로 확대됐다.

다만 기존 품종의 출하가 끝난 뒤에는 소비를 이어갈 품종이 부족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노센스'와 '설홍'은 경산과 영천 등 천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노센스는 8월 상순 수확하는 중생종 백육계 천도로, 평균 무게 180g, 당도 13.8브릭스(°Bx), 산도 0.36%의 저산미 품종이다.

설홍은 8월 중하순 수확하는 중만생종 백육계 천도로, 평균 무게 216g, 당도 15.5브릭스, 산도 0.35%로 단맛이 뛰어나다.

보급 면적도 증가하고 있다.

이노센스는 2021년 67.3헥타르(㏊)에서 2025년 247.2㏊로 3.6배 늘었고, 설홍은 같은 기간 131.3㏊에서 175.9㏊로 증가했다.

두 품종은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만생종 저산미 천도'로 판매되고 있다.

김윤경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8월에 출하되는 이노센스와 설홍으로 소비자는 달콤한 천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고 생산자는 출하 시기 분산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천도는 껍질이 얇아 열매 터짐과 병해충에 약하므로 알맞은 열매의 양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관수와 방제 시기 등 재배 유의점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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