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측 "공습 취소 안 알려 극심한 혼란"
기만전술인가 했다 美 접촉 후 실제 철회 확인
"트럼프 의도 모르겠다"…최고 경계 태세는 유지
2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몇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안갯속에 방치했고, 군 수뇌부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취소 사실을 공개한 뒤 "우리는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다른 고위 관리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서야 공격 취소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이번 조치가 이란을 안심시키기 위한 기만 전술이라고 판단했지만, 이후 미국 측과 접촉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공격 계획을 철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채널12는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경계 태세를 한 번 낮추면 다시 전력을 재정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모든 자원을 한 작전 구역에 집중 투입했는데 아무 일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채널12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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