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챗GPT, 결국 10억명 넘었다…오픈AI "AI 대중화 본궤도"

기사등록 2026/08/02 17:04:36 최종수정 2026/08/02 17:08:24

6월까지만 해도 이용자 증가세 둔화했으나 최근 10억명 돌파

오픈AI "활성 이용자 10억명·기업 고객 200만곳 도달" 발표

"더 저렴하고 더 많은 AI" 강조…가격 인하·인프라 투자 병행

[서울=뉴시스] 오픈AI 로고. (사진=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됐던 챗GPT가 최근 이용자수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오픈AI는 공식 블로그에서 "현재 10억명 이상의 사람과 200만 곳 이상의 기업이 우리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오픈AI는 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 앞서 시장에서는 오픈AI가 올해 안에 이용자 10억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6월 기준 챗GPT 소비자 앱 다운로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활성 이용자가 약 9억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오픈AI는 이용자 확대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이용 비용 절감과 서비스 활용도 증가를 꼽았다. 회사는 최근 GPT-5.6 루나 가격을 80%, GPT-5.6 테라 가격을 20% 인하했으며 이용자들이 가입 6개월 후에는 하루 평균 메시지 전송량이 약 50% 늘고 활용 업무 종류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능의 풍요'를 제시했다. 누구나 AI를 전기나 인터넷처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델뿐 아니라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하는 '풀스택' 전략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10억명 돌파가 생성형 AI 시장이 기술 경쟁을 넘어 본격적인 대중 서비스 경쟁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픈AI가 가격 인하와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이용자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AI 기업 간 경쟁도 성능 중심에서 가격과 보급 경쟁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