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 시절 지역화폐 업무 담당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도가 청와대와의 연결고리 강화를 위해 박병국(64)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를 대외협력 특별보좌관으로 채용한다.
2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충북도는 이르면 오는 7일 박 전 상임이사를 2급 상당의 대외협력 특별보좌관(대외협력특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경찰대 1기 출신의 박 전 상임이사는 경찰청 대변인실 홍보담당관과 울산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 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뇌물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해 코나아이 부사장 겸 중국법인장을 지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에 임명돼 지역화폐 업무를 맡았다.
충북도는 오는 7일 박 대외협력특보와 함께 이재한(63)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정무특보로 임용할 계획이다.
이용희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이 지역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자는 집행 종료 후 5년이 지나면 공무원에 임용될 수 있다"며 "신 지사가 청와대 소통 강화를 위해 박 전 상임이사를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 출향 인사 중에 청와대, 정부를 아우르는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충북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삼고초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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