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천안)가 경기 막판 통한의 동점골로 홈 승리를 놓쳤다.
천안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라운드 용인FC(용인)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최근 4연패에 시달리던 천안은 이날 경기 초반에도 용인 공격수 가브리엘에게 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8분 뒤 천안의 공격 상황에서 라마스가 시도한 슈팅이 용인 골키퍼 황성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동점이 만들어졌고, 천안 선수들과 홈 관중들은 이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천안은 이상준과 이준호 같은 선수들이 교체투입되면서 새로운 공격의 활력이 생겼고, 이는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7분 이준호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중앙의 툰가라에게 준 패스를 툰가라가 골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
천안은 경기 막판까지 용인의 매서운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냈다. 하지만 용인은 마지막에 힘을 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유동규가 머리로 시도한 슛이 천안 박대한 골키퍼의 손을 거쳤지만 공이 먼저 골라인을 통과한 것이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된 것이다.
홈에서 4연패 이후 승리를 하고자 했던 천안 선수들과 홈 팬들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천안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경기였다. 팬들에게 홈에서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매일 죄송하단 말만 드리는데, 어떻게 해결할지 면밀히 더 검토해서 다음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경기를 가진 충남아산FC는 후반전에 나온 데니손의 두 골을 그대로 잘 지키며 2:0으로 승리했다.
아산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지난 코리아컵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한 게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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