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아 26개월째 증가…100인과 '서울아이 공감토크'

기사등록 2026/08/03 06:00:00

5월 출생아 전년 동월 대비 17.7%↑

[서울=뉴시스] 서울아이 공감토크 포스터. (자료=서울시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에서 태어난 아기는 4227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7% 증가했다.

이로써 서울시 출생아 수는 2024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출생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11.1% 늘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저출생 종합 대책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고 시는 밝혔다.

예비부부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남산 한남 웨딩 가든'을 비롯한 61개소를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예약 건수는 557건으로 사업 첫해인 2023년보다 예식 건수가 7배 이상 증가했다.

'임산부 교통비'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지난 3월부터 둘째아 이상 지원금을 확대해 다자녀 가정 양육 부담을 덜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232개소가 운영 중이다. 누적 이용 아동 수는 218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3일 오전 시청 서울갤러리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자 등 100명과 함께 하는 '서울아이 공감토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대표 독서 지원 사업인 '엄마 북(Book)돋움' 참여자 13만명 달성을 기념해 마련됐다. 엄마 북돋움은 예비 부모와 영유아 가정에 양육 도서와 그림책, 서울시 육아 정책 안내 자료 등을 담은 책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참여자 종합 만족도가 97.8%였다.

'아이를 만나고 키우는 모든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공감토크에서는 '임신·출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화두로 참석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눈다.

이어 서울형 키즈 카페와 손주 돌봄 수당 등 서울시 저출생 정책을 직접 이용한 양육자들의 경험을 듣는다.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서울 200인의 아빠단), '서울아이앰배서더' 3기로 활동한 강연선 가족 등이 참여한다.

공감 토크 이후에는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저자인 최성애 HD행복연구소 소장이 '완벽한 부모보다 행복한 부모'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의 출생아 수가 2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공감토크에서 들려주신 임신·출산·양육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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