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공격 승인한 적 없어"…트럼프 주장과 충돌
이라크, 사우디에 친이란 세력 공격 증거 요구
이라크 국영 이라크통신(INA)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 아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30일(현지 시간) "이라크는 자국 영토 내 특정 장소나 단체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승인한 적이 없다"며 "정부는 이라크 영토에 대한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PMF 소속 최소 20명이 사망한 점을 고려해, 이라크 총리가 예정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습이 이라크 정부와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한 직후 나온 공식 입장으로, 이라크 정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한편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 측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리야드와 접촉했으며, 이라크 영토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공격을 감행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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