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 10만9186호…서울은 110% 증가
주택 인허가 15.8%↓·준공 49.5% 급감
전세 거래 19.8%↓…상반기 월세 비중 68.4%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과 착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인허가와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0만9186호로 전년 동기(6만7965호)보다 60.7%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3586호로 전년 동기보다 55.1% 늘었고, 지방은 4만5600호로 69.0%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 6558호에서 올해 1만3773호로 110.0% 늘어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6월 한 달 분양 물량도 2만2838호로 전월보다 55.0%, 전년 동월보다 52.4%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3136호로 전월(1만565호) 대비 24.3%, 지방은 9702호로 전월(4166호) 대비 132.9% 늘었다.
분양 유형별 차이도 컸다. 6월 일반분양은 1만8774호로 전월(8471호)보다 121.6%, 전년 동월(1만2450호)보다 50.8% 증가했다. 임대주택 역시 3378호로 전월(2589호)보다 30.5%, 전년 동월(640호)보다 427.8% 급증했다.
반면 조합원분은 686호로 전월(3671호)보다 81.3%, 전년 동월(1893호)보다 63.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일반분양이 7만5102호로 전년 동기(5만2250호)보다 43.7%, 임대주택이 1만2036호로 전년 동기(2846호)보다 322.9% 증가했다. 조합원분도 2만2048호로 전년 동기(1만2869호)보다 71.3%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착공은 11만8005호로 전년 동기(10만3147호)보다 14.4% 늘었다.
다만 지역별로 수도권 착공은 6만5204호로 전년 동기(6만5631호)보다 0.7%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2801호로 전년 동기(3만7516호)보다 40.7% 증가했다.
서울 착공은 1만3121호로 전년 동기(1만2866호)보다 2.0% 늘었고, 인천은 1만3665호로 전년 동기(6744호)보다 102.6% 증가했다. 경기는 3만8418호로 전년 동기(4만6021호)보다 16.5% 감소했다.
분양과 착공 실적이 증가한 것과 달리 향후 주택 공급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은 줄었다.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는 11만6611호로 전년 동기(13만8456호)보다 15.8% 줄었다. 수도권은 6만7946호로 전년 동기(7만3959호)보다 8.1%, 지방은 4만8665호로 전년 동기(6만4497호)보다 24.5%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도 지난해 상반기 2만2898호에서 올해 2만655호로 9.8% 줄었다.
6월 한 달 전국 인허가는 1만7917호로 전월(1만9323호)보다 7.3%, 전년 동월(2만8018호)보다 36.1%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는 1603호로 전월(6292호)보다 74.5%, 전년 동월(3569호)보다 55.1% 줄었다.
아파트 인허가 감소 폭은 전체 주택보다 컸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인허가는 9만9724호로 전년 동기(12만2304호)보다 18.5%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 동기 6만6811호에서 올해 5만9115호로 11.5%, 서울은 2만352호에서 1만6377호로 19.5% 각각 줄었다.
6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979호로 전월(5297호)보다 81.5%, 전년 동월(3127호)보다 68.7% 급감했다.
비아파트는 인허가와 착공·준공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비아파트 인허가는 1만6887호로 전년 동기(1만6152호)보다 4.6% 증가했다. 반면 비아파트 착공은 1만4773호로 전년 동기(1만5749호)보다 6.2%, 준공은 1만3459호로 전년 동기(1만4187호)보다 5.1% 감소했다.
실제 입주 물량을 보여주는 준공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준공은 10만3735호로 전년 동기(20만5611호)보다 49.5% 감소했다. 수도권은 5만2925호로 전년 동기(10만1044호)보다 47.6%, 지방은 5만810호로 전년 동기(10만4567호)보다 51.4% 줄었다.
서울 준공도 지난해 상반기 3만1618호에서 올해 1만5160호로 52.1%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 감소 폭은 더 컸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준공은 9만276호로 전년 동기(19만1424호)보다 52.8%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2251호로 전년 동기(2만9420호)보다 58.4% 줄었다.
6월 서울 아파트 공급 실적은 단계별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2806호로 전년 동월(1886호)보다 48.8% 증가했지만 인허가는 979호로 전년 동월(3127호)보다 68.7%, 준공은 1561호로 전년 동월(8718호)보다 82.1% 급감했다.
분양과 착공은 증가했지만 인허가와 준공은 감소하면서 공급 단계별 회복 속도가 엇갈린 모습이다. 준공 감소로 단기 입주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인허가 감소가 향후 주택 공급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주택 매매시장은 전국과 서울이 엇갈렸다. 6월 전국 아파트 거래는 5만5025건으로 전월(5만1585건)보다 6.7% 늘었지만 전년 동월(5만8892건)보다는 6.6%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7742건으로 전월(8946건)보다 13.5%, 전년 동월(1만814건)보다 28.4% 줄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전국 아파트 거래는 31만751건으로 10.4% 증가한 반면 서울은 4만2186건으로 2.8% 감소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거래 감소와 월세화가 이어졌다. 6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618건으로 전월(20만9754건)보다 4.2% 늘었지만 전년 동월(24만2305건)보다는 9.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는 7만130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줄었고, 월세 거래는 14만7312건으로 4.0% 감소했다. 서울도 전세 거래는 2만959건으로 22.1%, 월세 거래는 4만7017건으로 2.0% 각각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한 비중은 68.4%로 전년 동기(61.4%)보다 7.0%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월세 비중도 69.8%로 전년 동기(63.7%)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전국 52.4%(전년 46.1%), 서울 52.0%(43.9%)로 모두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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