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최전방 GP 빈총 근무' 논란에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

기사등록 2026/07/30 10:25:36 최종수정 2026/07/30 11:06:03

경계작전 지침 변경한 부대 더 있는지 조사

경계작전 현장 내 공용화기 운용실태 등도 점검

[서울=뉴시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이 27일 육군 1사단 GOP를 방문, 대비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최근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 최전방 부대에서 실탄을 넣지 않은 채 경계근무를 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군이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에 나섰다.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는 이날부터 1군단을 시작으로 예하 전 군단의 경계작전 실태 점검을 진행한다. 지작사는 예하 부대로 5개 지역군단(수도·1·2·3·5군단)과 1개 기동군단(7기동군단) 등 총 6개 군단을 두고 있다.

지작사는 1군단과 같이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경계근무를 서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바꾼 군단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소초(GP) 등 경계작전 현장 내 공용화기 운용 실태 및 병력운용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GOP 경계작전 중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고, 실탄이 든 탄통을 옆에  비치해 둔 채 경계근무에 임하도록 지침을 변경해 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6 중기관총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실탄을 삽탄하는 것이 원칙인데 경계작전 지침 변경으로 삽탄하지 않으며 근무를 선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군은 최전방 경계근무 과정에서 K6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최전방 부대에서 실탄으로 인한 오발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 군의 작전을 총 지휘하는 합참에서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합참은 전날 "현재 GP, GOP 등 전방지역에서 우리군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일부 부대에서 예외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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