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욕설을 섞어 "우리는 그들을 두들겨 패버릴 것(We're going to beat the f------ s--- out of them)이라며 "그들은 얻어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기습 공격에 대응할 시간은 겨우 몇 분밖에 없었지만 이란 탄도미사일들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정부와 조율을 거쳐 친(親)이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인민동원군(PMF)을 타격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PMF를 '세상의 암'이라고 부르며 "이란의 대리세력에 대한 추가 경고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오후 5시45분(이란 시간 29일 오전 1시15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해 중동 주둔 미군을 기습 공격했다. 모든 미사일은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란은 요르단에 위치한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는 지난 17일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미군 장병 3명이 전사한 곳이다.
미국은 같은날 사우디와 함께 이라크 PMF를 공격했다. 미국의 공습으로 PMF 조직원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사령부는 "이들은 이란혁명수비대 지시를 받아 미군과 사우디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해왔다"며 "지난 72시간 동안 감행된 30여건의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라크 동부에 위치한 군수·무기 저장 시설들을 미국·사우디 전투기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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