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5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
6세 접종률 90.5% 역대 최고…1세 소폭 감소
30이루질병관리청은 '2025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3세, 6세, 13세 아동 153만명이다.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주요 연령대의 연도별 예방접종률을 파악해 국가예방접종 정책 수립 등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 2011년부터 발표됐다. 각 출생연령의 예방접종 전체 기록(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령별, 백신별, 지역별 예방접종률 현황을 분석한다.
올해부터는 청소년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표 대상을 기존 1~3세, 6세 아동에서 13세까지 확대했다.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4년생) 93.2%, 2세(2023년생) 91.5%, 3세(2022년생) 90%, 6세(2019년생) 90.5%, 13세(2012년생) 84.1%로 나타났다. 완전접종률은 연령별로 표준예방접종일정의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완료한 아동 비율을 말한다.
전년(2024년) 대비 1세 접종률은 소폭 감소했고 3세와 6세는 각각 1.3%p, 1.1%p 상승했다. 특히 6세 접종률은 90.5%로 해당 연령의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연령대에 따라 88.5~98.1%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생후 1년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백신과 접종 횟수가 적은 백신일수록 접종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완전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세종, 울산이 전 연령에 걸쳐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완전접종률은 1세 91.4~95.3%, 2세 89.6~94.6%, 3세 87~92.2%, 6세 88.3~93.3%, 13세 81.4~88% 수준으로 분포했다.
국내 예방접종률을 해외 주요 국가(미국·영국·호주)와 비교한 결과, 주요 6종 백신 모두 우리나라가 높은 예방접종률(1~18%p)을 보였다.
우리나라가 높은 예방접종률을 유지하는 데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교육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초등학교·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미접종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성과도 있다.
예방접종 지원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통계는 어린이 예방접종 현황을 13세까지 처음으로 분석한 자료로, 향후 체계적인 어린이 예방접종 정책을 마련하고 감염병 예방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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