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1·2호기 정상 가동 계속
방사선 감시 장치·주요 설비 이상 없어
규슈전력, 추가 안전 점검 진행
IAEA는 지난 28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진앙에서 약 100㎞ 떨어진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의 상황을 이같이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나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원전이 정상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지진 발생 직후 센다이 원전을 비롯해 사가현 겐카이 원전과 에히메현 이카타 원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센다이 원전을 운영하는 규슈전력은 1·2호기 모두 운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설비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포스트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했다. 외부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원전 부지에서는 건물 위치에 따라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규슈전력은 지진 직후 순찰 점검을 벌여 안전상 중요한 설비가 정상 상태임을 확인했다. 앞으로 원자로를 정지하고 냉각하며 방사성 물질을 가두는 핵심 설비의 작동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겐카이 원전도 3호기는 정기검사 중이며 4호기는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설비와 방사선 감시 장치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현 아마쿠사군 레이호쿠정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레이호쿠발전소와 나가사키현 마쓰우라발전소 등 화력발전 설비에서도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의 깊이 16㎞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차단 등으로 피해 파악이 지연됐다. 현재 구조와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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